수상자,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연구원·이너트론 조학래 대표

데일리포스트=사진설명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 / 좌측부터 박상민 책임연구원, 조학래 대표이사
데일리포스트=사진설명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 / 좌측부터 박상민 책임연구원, 조학래 대표이사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대형 압축기와 터빈 등 주요 기자재들의 국산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상민 책임연구원 수상 소감 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4월 수상자로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과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

대기업 수상자 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Hi-ReGAS) 독자모델 국산화에 성공시켜 국내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재기화시스템은 비폭발성 냉매인 글리콜을 사용해 기존 해외 공급제품의 단점인 화재와 폭발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시스템의 안전성과 운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해 원가절감 20%, 전력 소모량 14%, 중량 15% 절감을 달성해 연간 2000억 원 이상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박 책임연구원과 함께 4월 수상자로 선정된 중소기업 수상자 ㈜이너트론 조학래 대표이사는 다중밴드 혼합주파수 수동소자 상호변조 왜곡신호(PIM) 자동측정 분석기와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디지털 무선마이크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

조 대표는 기존 장비보다 측정시간을 약 20배 이상 감축하고 다중밴드 상호변조 왜곡신호 자동측정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본 5G 안테나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등 수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반 마련과 함께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 해 국내 및 해외 시장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 대표는 “이 두 가지 사업에 대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