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정상화되면 퇴직자 우선 채용

데일리포스트=이스타항공 노사, 인력구조조정 최소화
데일리포스트=이스타항공 노사, 인력구조조정 최소화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장기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셧다운 상태의 이스타항공 노사가 고통분담을 통한 인력 최소화에 나설 전망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근로자 대표자 측과 회의를 열어 인력조정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노사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량 축소(23대→13대, 가용대수 기준)에 따라 필요인력을 산정해 700여명의 인력 축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노사간 고통분담 등을 통해 최대한 고용 유지하는 방안으로 노사가 협의 중이다. 근로자 측에서도 큰 틀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직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것은 아니지만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하고 코로나19 이후 조기 운항 재개 등을 고려하여 기존 감축 인력을 최소화하는 대신에 급여 조정 등 고통분담을 통한 노사 상생을 통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안을 근로자 대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상화 이후 신규인력 필요시 퇴직자를 우선 재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량 축소에 따라 약 700여명의 인원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통분담을 통해 300명 이내 수준의 인력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