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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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 1956년 설립된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에 나선다. 대림그룹 건설계열사인 두 기업의 합병의 새로운 사명은 대림건설이며 양사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이 재편되며 국내 10위권 대형 건설사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7월1일 합병절차가 마무리될 전망다.

양사의 이번 합병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으며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대림은 석유화학 및 건설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석유화학과 에너지, SOC 분야에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대 0.451이며 지난해 삼호의 매출액은 1조 2799억원, 자산은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은 매출액 6489억원이며 자산 6134억원을 기록했다.

양사는 합병 후 매출 1조 9649억원이며 자산 1조 4651억원으로 증가해 올해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과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그리고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해 향후 수익성장을 통해 오는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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