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멘디니 패턴 16개 타입 / 포스코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멘디니 패턴 16개 타입 / 포스코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2월 타계한 ‘멘디니 패턴’ 창시자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작품을 부산 범천지구에 적용키로 했다.

지난 2013년 더샵 아파트에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더하기 이해 ‘색 다른 상상’을 콘셉트로 멘디니와 처음 인연을 맺고 멘디니의 12개 타입의 색과 도형을 적용한 디자인패턴을 공동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2013년 11월 공급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에 멘디니 패턴이 처음 적용됐으며 이후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와 ‘에코시티 더샵 2차’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등에 차례로 적용하면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멘디니의 디자인권을 영구 보유하는 한편 부산 범천 1-1 구역에 멘디니 패턴을 적용한다.

멘디니는 '유머와 변신, 색채 배합의 마술사'로 불린다. 멘디니는 회화 요소를 적용하고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해 감각적이면서도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들며 주방용품부터 건축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선구자로 손꼽힌다.

도시경관에서 보이는 건물 외벽은 전체 색상을 편안하고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저채도 회색으로 하고 입면, 계단실은 7가지 무지개 색상으로 단장했다. 측벽, 기단부에는 눈(snow)과 크리스탈 문양의 입체적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지 저층부, 부대시설, 필로티, 문주, 사인물 등에는 나무, 바람, 금화(金貨)를 기학적으로 형상화하고, 다양한 색상을 섞어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에 패턴이 적용되는 부산 범천지구의 전체 디자인은 서울시 최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김동진 홍익대 교수가 맡는다. 부대시설 내외부와 사인물 등에 맨디니 패턴을 적용함으로써 앙상블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외관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에 멘디니 패턴을 적용해 고객들이 그의 유작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의 유작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더샵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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