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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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직영주유소 사업장 매각을 통해 보다 탄탄해진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 시현할 것입니다.” (SK네트웍스 관계자)

SK네트웍스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직영주유소 사업을 매각하고 재무구조 안정화 및 미래 핵심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 속도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SK네트웍스는 4일 석유제품 소매판매사업 관련 부동산을 코람코에, 주유소 영업 관련 자산과 인력 등을 현대오일뱅크에 각각 양도하는 계약 체결 및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

SK네트웍스는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3001억 원,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9652억 원, 현대오일뱅크로부터 668억 원을 각각 수취하게 된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말 코람코-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매각협상을 진행했으며, 내달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특별결의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SK네트웍스는 ‘홈 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성장전략 추진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으며 지속 성장 중인 SK매직과 SK렌터카 등 소비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진을 비롯한 전 구성원들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주주가치 실현에 힘쓰며 ‘고객 지향 디지털 컴퍼니’로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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