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태조사 결과… 81% 동영상 이용

[데일리포스트 = 2019년 주당 인터넷이용시간 현황/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일리포스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2019년 주당 인터넷이용시간 현황]

[데일리포스트 = 신종명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주당 17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10명 중 8명이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31가구, 6만25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방문과 면접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국 가구의 99.7%가 인터넷을 접속, 전년 대비 0.2%P(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접속은 와이파이(100%)와 모바일 인터넷(99.9%) 등 무선방식을 이용했다. 지난해 도입된 5G를 이용한 가구는 6.2%로 집계됐다.

인터넷 접속기기는 스마트폰이 9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데스크탑 컴퓨터(51%) ▲스마트TV ▲노트북(40.4%) ▲태블릿 PC(19.3%) ▲일반 TV(18.5%) 순이다.

국민 가운데 91.8%에 해당하는 4635만3320명이 인터넷을 이용했다.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 대비 0.3%P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93.9%)이 여성(89.6%)보다 인터넷을 많이 이용했다.

연령별로는 10~50대가 99%가 넘게 인터넷을 이용했다. 3~9세의 91.2%, 60대는 89.1%가 인터넷을 사용했다. 반면 7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38.9%에 그쳤다.

인터넷을 이용한 활동은 인스턴트메신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메일 등 커뮤니케이션이 95.4%로 가장 높았다. 자료 및 정보획득과 여가활동을 위해서는 94.0%씩으로 집계됐다.

여가활동 가운데는 85.4%가 이미지와 동영상, 영화 등을 보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특히 동영상의 경우 국민의 81.2%가 동영상 서비스가 이용하고 있으며, 73.7%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영상의 활용은 정보검색이 37.7%를 차지해 포털(84.4%) 다음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3~9세의 아동층의 58.9%는 동영상을 정보검색의 도구로 활용했다.

초기 단계에 있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는 전문·관리직(53.6%)과 20대(42.3%), 30대(38.9%)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했다.

세대별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20대 청년층의 경우 동영상(91.3%)과 AI 음성인식(36.7%) 등 신기술 서비스의 이용이 활발했고, 30~40대는 쇼핑(81.4%)과 뱅킹(89.9%)의 비중이 높았다.

50대 이상 고령층은 메신저 94.8%가 의사소통과 관련된 메신저를 이용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은 “인터넷 이용에 대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해 국민 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