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9년 실태조사’… 전년比 16.2% 늘어

[데일리포스트 = 연도별 사물인터넷 매출액 현황/과학기술정통부]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도별 사물인터넷 매출액 현황']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사물인터넷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10조원 시대를 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 관련 고용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19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표준산업류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231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601개사가 설문에 응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10조 9379억원으로 전년(9조4149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

사물인터넷 분야의 매출액은 2015년 4조6709억원, 2016년 5조8024억원, 2017년 7조2579억원 등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사물인터넷 업체의 매출은 89.0%인 9조7340억원이 국내에서 발생할 정도로 내수 비중이 높았다.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가 전체 매출액의 41.0%인 4조4796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 2조8677억원(26.2%), 네트워크 1조8815억원(17.2%), 플랫폼 1조7092억원(15.6%) 순이다.

전년대비 사업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은 네트워크(25.2%), 플랫폼(19.8%), 서비스(14.9%), 제품기기(12.3%) 순으로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사물인터넷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올해 43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요인력을 분야별로 보면 개발인력이 28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획·마케팅(872명), 경영회계 등 지원(573명) 이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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