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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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민아 인턴기자]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최신화된 유지보수 시세틈과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 공략에 전력할 것입니다.” (현대로템 김종년 철도기술연구소장)

현대로템이 네이버 자회사 NBP와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스마트 트레인 4.0)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가 협력에 나선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와 운행정보, 고장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혁신 유지보수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열자 주요장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최적화된 고장 예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와 부품 교체시기, 차량 상태의 종합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본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판매루트를 확보키로 했다.

현재 세계 철도차량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약 72조원 규모로 신규 차량 발주 시장(70조원)을 추월하면서 연평균 3.2%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9년 서울 9호선 전동차와 2010년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등을 비롯해 2018년 브라질 CPTM 전동차 등 총 7000억원 규모의 다양한 차량 유지보수 사업 실적을 보유하며 국내외 유지보수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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