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아리온테크놀로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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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코스닥 상장 기업 아리온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가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4일 아리온이 발표한 2019년 실적에 따르면 별도기준 영업이익 14억 원, 매출액은 233억 원을 기록했다.

아리온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셋톱박스 사업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매출이 발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회사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커머스 분야의 확장을 위해 기존 제품군의 확대, 오프라인 체험 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 다른 비상장사의 인수합병도 준비 중에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가 133조 원까지 확대되어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은 더욱 주목받고 있어 아리온의 사업 성장 역시 기대된다.

또 아리온은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에서 투자 받은 유망 2차전지 기술 기업 XNRGI와 아시아 독점 총판권 계약을 맺어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도 오픈하며, 신사업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리온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사업의 확장 및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 하고,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온은 셋톱박스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미디어커머스 신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영국 주택 관련 플랫폼 회사 인코라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자회사인 라인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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