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국내 ICT 분야 1월 수출 '추락'
데일리포스트=국내 ICT 분야 1월 수출 '추락'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분야(이하 ICT)의 수출입이 부진을 겪으면서 무역수지가 45억80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월 우리나라 ICT 수출액과 수입액이 각각 134억 달러, 88억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주력상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억3000만 달러) 보다 9억7000만 달러가 줄었다.

반도체의 경우 72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억4000만 달러)에 비해 3.3% 감소했고, 지난해 1월 20억 달러에 육박했던 디스플레이도 올 들어 15억7000만 달러까지 줄었다.

휴대전화 또한 완제품이 수출이 2억 달러에 그치면서 1년 전(4억3000만 달러) 대비 반토막 났고, 부분품도 7.7% 적은 4억8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국가별로 보면 ICT 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지난해 1월(65억 달러) 보다 7.8% 줄어든 60억 달러에 그친 영향이 컸다.

이어 유럽연합(EU)과 일본에 대한 수출 또한 1년 전보다 각각 12.3%, 7.3% 줄어는 8억6000만 달러, 3억3000만 달러씩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94억1000만 달러였던 ICT 수입액 또한 6.2% 감소한 88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월 ICT 무역수지는 45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0억3000만 달러) 대비 4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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