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월 9일·쑤저우 2월 8일까지 휴가 연장
[데일리포스트=김민지 기자] 우한 폐렴의 여파로 중국 정부가 설 연휴를 연장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정부 발표와는 별도로 시 당국 별로 별도의 연휴 연장 조치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27일 중국 정부는 "2020년 춘절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연장한다"며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의 연휴 연장 발표 전에도 쑤저우시는 춘절 연휴 연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쑤저우 관내 기업은 다음 달 8일까지가 연휴다.
상하이시 역시 다음 달 9일까지는 근무지에 복귀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조치를 내렸고 우시 역시 오늘(28일) 공식발표를 통해 8일까지 휴일을 연장하기로 발표한 상태다.
한편,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보여주는 중국 사이트 정보를 종합해보면 현재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는 7000명에 가까우며,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후베이성에서 100명이 사망했으며, 허난, 베이징, 상하이 등에서도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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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jkim@dailypost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