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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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5성급 호텔 수준의 마감재와 한강조망, 그리고 강북권 최초의 ‘디에이치(THE H)’ 브랜드를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건설업계 최상의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을 통해 강북권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립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현대건설이 지난 1982년 준공된 강북권 부촌의 대표적인 아파트 서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안했다.

한남하이츠는 정치인과 기업인, 유명 연예인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강 조망과 강변북로와 3호선이 인접해 있어 최상이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남 하이츠 재건축 단지에 제시된 ‘한남 디애이치 그라비체’가 선정되면 이 단지는 강북권 최초의 ‘디에이치(THE H)’ 브랜드 아파트가 되며 현대건설은 강북권의 새로운 브랜드를 스케치하게 된다.

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이 단지는 강북권의 첫 ‘디에이치(THE H)’ 아파트가 된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은 지상 20층 아파트 10개동, 79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만 3400여억원 규모로 대형건설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디에이치와 함께 쓰인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Grace)’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Vivace)’의 합성어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건축설계그룹사 에스엠디피(SMDP)와 협업도 진행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에 참여한 회사다. .

SMDP는 한강조망 가구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 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전용 88㎡ 12가구의 위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265가구로 늘린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H 시리즈’도 적용한다. ▲미세먼지를 차단해 실내 대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는 H 클린현관 ▲22단계의 청정환기 시스템 ▲고급 화장대와 대형 드레스룸으로 구성되는 H 드레스퀘어 ▲벽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H 스터디룸 ▲세면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한 호텔형 욕실 H 바스 ▲2가구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각 세대 공간에 독립성을 부여한 H 위드 등의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시설로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풀장과 더불어 실내 골프연습장, 스피닝 시설, 대형 사우나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안면인식 출입시스템, IoT(사물인터넷) 통합 보안서비스를 적용하고, 진도 8의 강진에 흔들림 없는 H CORE(에이치코어) 철근을 도입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동종업계의 관행인 분양 수입금의 공사비 상환순서를 후상환으로 제안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있다.”면서 “이는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이달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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