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언론 "우한 폐렴, 사스와 무관"
홍콩 언론 "정부 발표보다 실제 환자 수 많을 수도"
[데일리포스트=김민지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의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우한시 보건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폐렴 진단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은 모두 59명이다.
문제는 이후 추가적인 중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대중에게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부분.
중국 본토 언론인 인민망은 "밀접한 추적조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에 대한 명확한 증거도 없으며 의료진 감염도 없었다"라고 전했을 뿐이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의 정체가 사스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홍콩 언론의 입장은 다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실제 폐렴 환자의 수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투명성에도 의문을 제시했다.
이어 "우한 뿐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유사 폐렴 환자가 나타났다"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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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jkim@dailypost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