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SK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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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렌터카 사업모델 혁신을 이끌어온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과 업계의 역사를 대표하는 AJ렌터카가 한 몸을 이룬 통합법인 ‘SK렌터카’ 가 공식 출범한다.

SK네트웍스는 자사 렌터카 사업과 2019년 1월 인수한 AJ렌터카의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SK렌터카’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에서 분리 운영해 오던 사업이 하나가 되어 브랜드, 네트웍 일원화에 따른 운영 효율화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금번 통합으로 하나의 브랜드 아래서 양사 역량을 결합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펼치게 됐으며 정비, 보험, 고정비 지출과 시스템 구축 등에서의 운영 효율성 제고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SK렌터카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 렌터카 역사를 이끌어왔던 AJ렌터카의 전통에, ‘소유에서 이용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해온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의 기술역량이 더해져 공유∙렌탈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사회 속에서 업계 미래를 이끌 한 차원 높은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모델 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AJ렌터카는 1988년 사업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이어온 최고 업력의 기업으로, 우리나라에 ‘렌터카 사업’을 뿌리 내렸다.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운영하는 등 현재 업계 최대인 전국 180여개의 네트웍을 통해 고객 밀착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소비자 웰빙 만족지수’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는 2009년 사업 본격화 이래 업계 최초의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 출시, 국내 첫 전기차 렌터카 상용화, 법인고객들의 효율적 차량관리를 돕는 IoT 기반의 ‘스마트 링크’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왔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VR 기술을 활용한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 개시, 중고차 온라인 공매도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어와 2017년 업계 2위에 올라섰고, 지난 1월 업계 3위인 AJ렌터카를 인수해 이번 통합법인 출범에까지 이름으로써 명실공히 전통과 혁신, 네트웍과 기술, 단기와 장기렌터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SK렌터카 수장으로 부임하는 현몽주 대표는 통합법인으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구매방식으로서의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SK렌터카의 운영역량과 그룹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청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및 조직관리 역량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난 인사 전문가로서, 두 개의 회사가 합쳐져 새롭게 출범하는 SK렌터카가 하나된 기업문화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과 조직을 조기 안정화 시키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몽주 대표는 “SK렌터카 출범 이후 비전과 전략 방향, 고객가치 혁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켓 리더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진화를 거듭하여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렌터카 선도사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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