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수행능력 앞세워 글로벌 탑티어 위상 세울 것

데일리포스트=현대건설 8천억 규모 베트남-싱가포르 공사 수주
데일리포스트=현대건설 8천억 규모 베트남-싱가포르 공사 수주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 6월 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 접수 및 이번 동남아 지역서 성공적인 수주로 한해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공사 수주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할 것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2019년을 마감하는 12월도 불과 일주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8000억원 규모의 도로 및 건축 공사를 동시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5094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N113 / N115 공구 공사를 단독 수주한데 이어 앞서 지난 12일에는 베트남 민간 부동산 개발기업 KDI社가 발주한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 공사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번에 동시 수주한 싱가포르-베트남 프로젝트 가운데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셈바왕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km의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며 오는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북남 고속도로 N113 공사는 공사비 한화 약 2549억원 규모로 진출입 램프 2개소를 포함해 신규 고가교량 2.6km 건설과 하부 기존도로를 학폭 및 개량하는 공사다.

또 N115 공사는 총 공사금액 한화 2545억원으로 진출입 램프 4개소 0.7km를 포함하는 신규 고가교가 1.9km 건설과 기존 도로를 학폭 개량한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베트남 중부 나트랑지역에서 수주한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은 총 공사비 한화 3000억원이며 베트남 휴양 도시 나트랑지역 10만2000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0층 규모의 고급호텔 및 빌라 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공사 프로젝트다.

준공은 오는 2022년 6월 예정이며 공사 진행 중 민간 분양이 이뤄진다. 이 공사는 총액확정계약이 아닌 실비 보수 가산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외국 건설사들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지 환경에서 현대건설은 공사의 성공적 수행으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발주 예정인 고급 건축물 공사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젝트 패키지 6, 패키지 12 공사 및 싱가포르 남북 고속도로 공사와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총 약 40억 달러 공사를 수주했다.

여기에 해외 선진사 및 신흥 건설사 부각 등 치열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해외수주 뿐 아니라 카타르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성공 준공.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현장 진수식 등 우수한 수행 능력을 입증하며 해외 건설 불황에 침체된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서 긍정적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내년에도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현대정신인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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