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기술·중국 그래핀 산업 협력체계 구축… 기술기업 공동지원
중국 현지 연구팀 파견·전문가 컨설팅·투자유치연계·로드쇼·인프라 제공 등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본투글로벌센터 제공)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중국 흑룡강성 치타이허시와 그래핀 산업 분야 신사업 발굴 및 기술기업 공동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본투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됐다. 가군(Jia Jun) 치타이허시 시장, 왕펑(Wang Feng) 치타이허시 보리현 인민정부 현장, 조전귀(Zhao Chuangui) 치타이허시 정부지원 주임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혁신기술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치타이허시와의 그래핀 산업 분야 신사업 발굴 및 전략적 제휴로 멤버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중국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연구개발에 필요한 그래핀 소재를 확보하고, 한국의 그래핀 기술 혁신도 촉진할 계획이다.

중국은 미래 소재로 알려진 그래핀 매장량 1위로 알려졌다. 그래핀 특허 출원 건수도 전 세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와 치타이허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중국의 그래핀 산업, 한국 ICT 기술 융합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개발 △그래핀 소재 확보를 위한 한국 기업과의 사물인터넷(IoT) 및 하드웨어(HW) 공동개발 △중국 현지 전문가 컨설팅 △중국 현지 로드쇼, 투자유치 연계 등을 통한 기회 발굴 △중국 현지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 및 인프라 제공 등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 스타트업 5개사의 기술 소개 및 서비스 시연 등이 이뤄졌다. 참가기업은 지에스아이엘, 비주얼캠프, 메디퓨처스, 베이글랩스, 3D업앤다운 등이다.

가군 치타이허시 시장은 “대형 흑연 광산이 있는 치타이허시 그래핀 연구소 과학 연구 설비 및 연구소에 필요한 인프라를 전폭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에 대한 투자, 컨설팅, 로드쇼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치타이허시 그래핀 연구소에 과학연구팀 파견을 시작으로 국내 혁신기술기업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의 그래핀 산업과 한국의 ICT 기술 융합을 통한 국익 향상 및 그래핀 분야 기술의 선도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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