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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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중국이 흑사병 공포에 휩싸였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에 이송된 환자 두 명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벼룩이 사람을 물 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는 2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감염 증상은 가래톳, 패혈증형, 폐렴형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부분 1~6일의 잠복기 후 갑작스런 발열 구토 등의 공통된 증상이 일어난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사망률이 높아지므로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중국의 흑사병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여론 역시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 의료당국은 “환자 두 명에 대해 치료를 진행 중이며, 전염을 막기 위한 예방 및 통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혹시 모를 국내로의 전염에 대한 우려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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