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지속가능한(Life-Sustainable) 문명(文明)’을 주제로 한•중 학술 교류 진행
급변하는 아시아의 생명과 여성문화에 대한 깊은 공감 나눠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아모레퍼시픽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아시아의 생명, 도시화, 여성문화의 변화기를 맞은 한국과 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 결과를 함께 나누는, 첫 번째 아모레퍼시픽포럼(AMOREPACIFIC FORUM)’이 11월 8일(금) 아모레퍼시픽 본사(용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이 주관하고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는 ‘아모레퍼시픽포럼’은 한국과 중국, 나아가 아시아인의 삶의 질과 아름다움을 제고하기 위한 포럼으로 양국간 대화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안적 문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생명 지속적(Life Sustainable) 문명의 길_중국과의 대화’의 주제로 우리와 인접한 중국의 현대 여성이 역사 문화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고, 디지털화가 도시와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을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는 아시아의 #여성, #중국, #문화, #문명, #생명, #도시의 키워드에 관심을 가진 대중들과 학계 관계자들,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해, 양국이 동시에 직면한 다양한 변화들과 문화적인 해답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순서, 중국 현대 여성의 ‘발명’을 주제로 한 북경대 문화센터 연구소장 다이진화(戴錦華)교수의 기조 강연에서는 중국 영화 속에 비친 중국 문화의 변화와 여성상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 개방과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분석해,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청중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두 번째 강연‘스마트도시, 그리고 중국의 신문명 도시(SK증권 리서치센터 스마트시티 TF팀 손지우 팀장)’에서는 중국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이고, 중국의 대응 방식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 검토와 함께 토론했다. 세 번째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농촌 여성들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나(상해 금융경제대학 추이리리 교수)’강연에서는 2010년 이후 급속히 발전한 중국 농촌의 전자상거래를 소개, ‘타오바오촌(淘宝村)’으로 대표되는 신흥 디지털 경제에서 여성의 참여 정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귀농귀촌과 생태공동체 운동_신향촌 건설운동(화&동 청춘초당 김유익 대표)’ 강연을 통해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이와 같이 진행된 귀농귀촌 운동, 생태공동체운동을 조명함으로써 #여성, #중국, #문화, #문명, #생명, #도시의 키워드들로 아모레퍼시픽포럼을 풍성하게 채워나갔다. 

아모레퍼시픽재단 임희택 이사장은 “아모레퍼시픽포럼(AMOREPACIFIC FORUM)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문명의 대전환’ 시기를 맞은 중국인과 한국인의 경험, 나아가 아시아인의 경험에 기반한 ‘대안적 문명’을 모색하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축적되는 학술적인 자산들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며, 행사 소감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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