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매각가격 2조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입찰을 위한 인수의향기업들의 물밑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HDC 컨소시엄을 비롯한 3개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이 입찰 참여에 나섰다.

금호산업은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최종 입찰에서 모두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매각 최종 입찰에 나선 컨소시엄은 ▲HDC-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스톤브릿지 ▲KCGI-뱅커스트릿 등 3개 컨소시엄이다.

금호산업은 이후 최종 입찰안내서 제한요건 충족 여부 및 사전 수립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에 따른 평가와 국토교통부의 인수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되지만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고 금호산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매각 주관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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