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지난 2011년부터 9년에 걸쳐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 포스코건설이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푸란 바자 초등학교에서 현지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인하대병원 의료진 10명과 포스코건설 현지 직원 등 26명이 참여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가정의학과와 내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료와 의약품을 지원한데 이어 푸란 바자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의료봉사 활동이 진행된 마타바리 섬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오지(奧地)이며 남아시아 최대 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인 지역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토목공사와 원료처리설비 부대시설 공사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1년 ‘해외 의료봉사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라오스, 필리핀 등 포스코건설이 진출한 현지 건설현장에서 매년 1000명에게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고 9년째 의료지원을 통해 1만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자사의 해외 사업장이 있는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에서 의료봉사 뿐 아니라 문화교류 축제 교육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그룹경영 이념에 맞게 글로벌 기업 시민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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