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플랫폼 구축 나서

[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자, IT 기업을 비롯한 전 산업계가 미래 산업 선점을 위한 신기술 플랫폼을 추진하고 나섰다.

특히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계 역시 IT인프라 혁신 추진 등을 강조하며 디지털금융 혁신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은 지주 출범 이후 선제적 IT인프라 혁신 추진으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그룹 공동 클라우드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클아우드 센터 및 AI(인공지능), 빅데이터, Open API 신기술 플랫폼 그룹 공동 추진을 통해 디지털금융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첫 번째 IT 프로젝트로 ‘그룹 공동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 및 IT운영 효율화로 그룹 IT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그룹 IT 운영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클라우드(Cloud)는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할당하고 사용 후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하고 공유하는 IT시스템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정계 시스템을 제외한 그룹사 모든 IT 자원을 대상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반면 전환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추진된다.

우리그룹이 추진하는 그룹 공동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지주사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등이 참여한 그룹 공동 TFT를 구성하고 외부 컨설팅에 의뢰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에프아이에스가 그룹 ‘IT SSC’로 그룹 공동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아울러 국내 금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IT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지원을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도 추진키로 했다.

손태승 회장은 “클라우드 도입과 함께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오픈 API 등 신기술 플랫폼도 그룹 공동으로 구축하는 등 그룹 IT 역량을 집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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