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유럽의 식품계가 순식물성 콩 발효 요리에센스 ‘연두’ 홀릭에 빠졌다.
샘표는 지난 5~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비건 전문 전시회 ‘베지 월드(Veggie world)’와 지난 5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식품 전시회 ‘아누가(Anuga) 2019’에 참가해 요리에센스 연두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베지 월드’는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비건 라이프스타일 전시회다. 다채로운 비건 제품이 전시돼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행사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샘표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요리에센스 연두를 활용하면 콩 발효의 깊고 풍부한 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높여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연두 요리를 맛본 한 소비자는 “순식물성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은 맛이 난다”며 “채소요리가 이렇게 맛있고 간단하다면 정말 즐겁게 채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샘표는 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19’에도 참가 중이다. 올해로 100회째를 맞는 ‘아누가 2019’는 전 세계 식품업계 종사자와 바이어들이 모이는 행사로 샘표는 2007년부터 꾸준히 참가해 한국 콩 발효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유기농 테마존에 연두 단독부스를 꾸미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식품 및 유통 관계자들은 순식물성 제품인 연두가 건강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샘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순식물성 콩 발효 제품인 연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를 활용하면 채소요리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다. 비건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맛있고 건강하게 식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