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구 15만명의 도시인 경기도 하남시와 상수도 운영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9일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실에서 ‘서울시-하남시 상수도 분야 업무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가 인접 도시와 기술 공유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상수도 관련 기술 공유 △상수도 교육과정 교류 △수질관리·상수도 운영관리·유수율 분야 상호 협력 △수돗물 공급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상수도 교육과정을 하남시에 개방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 관련된 기술을 공유하고, 시가 축적한 유수율 및 수질·상수도 운영관리 노하우 등을 하남시에 컨설팅할 계획이다. 또 하남시가 아리수 추가공급을 요청하면 요금 및 공급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하남시에 하루 3000t, 남양주시·구리시·광명시 등 세 곳에는 하루 총 13만 4000t의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하남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 도시의 상수도 기술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인접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상수도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민에게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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