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 율리아나 기자] “효성의 주력인 신소재, 스판덱스 생산을 위한 신설 공장을 통해 인도 내수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3억 인구의 거대 인도에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효성 조현준 회장)

효성이 인도 현지에 스판덱스 공장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나섰다. 이 공장은 조현준 회장이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의 일환으로 낙점한 인도의 첫 스판덱스 생산 시설이다.

이 공장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 아우릭 공단에 위치했으며 연간 1만 8000톤 규모의 스판텍스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인도의 인구는 약 13억 7000만 명이며 중국에 이어 인구 규모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총생산액(GDP)은 2조 7200억 달러(한화 3250조원)로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이다.

본격적인 인도 시장 진출에 나선 효성은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통해 현재 약 60%대 시장 점유율을 10% 상향한 70%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인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 스판덱스 공장 가동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인도에서 연 3억 달러(한화 358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인도 첫 스판덱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효 성은 다음 증설지로 미주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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