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게임 서비스를 공개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리더 엔비디아와 함께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이며 북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30만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 서비스 형태로 제공 중에 있다.

베타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을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져 5G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 PC와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단 몇 초만에 스트리밍해 구현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에 이어 게임까지 5G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포스 나우에는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과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게임 패치나 업데이트 역시 자동으로 해결돼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전 세계 주요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 스테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가 각각 내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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