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지구표면 지각에 '악영향'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류가 창조된 이후 인간의 죄가 나날이 늘어나면서 창조주가 홍수를 내려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 내용은 히브리 정경과 구약성경 창세기‘노아의 홍수 이야기’(6:5~9:29)에 잘 드러나 있다.

홍수라는 거대한 재앙을 통해 타락한 인간의 땅을 심판하기로 한 창조주는 아담의 9대손인 노아(Noah)에게 거대한 배(방주)를 만들어 지상의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암수 한 쌍씩 배에 실을 것을 명령한다.

이윽고 창조주의 결심대로 타락과 죄로 점철된 인간의 땅은 40일간 지속된 홍수로 모든 생명이 멸망했다. 창조주의 명령대로 만든 거대한 방주 안의 노아 가족과 한 쌍의 모든 동물을 제외하고 말이다.

명확한 기원을 알 수 없는 창세기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의 탐욕과 죄를 지은 인간을 겨냥한 창조주의 재앙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졌다. 신화와 같은 성경 속 인간의 죄를 단죄하는 내용인 ‘노아의 방주 이야기’의 재앙은 자연의 힘이 아닌 창조주의 힘이다.

창조주의 힘으로 자연의 엄청난 힘을 통해 인류는 물론 세상의 모든 생명이 물에 잠겼고 그렇게 사라졌다.

‘지구 종말’ 대비한 전 세계 ‘종자 보관소’ 스발바르섬 수몰 위기

최근 한 매체가 지구 종말을 대비해 전 세계 식·곡물 종자를 저장하고 있는 노르웨이령 바발라르 섬이 지구온난화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상승 기온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는 수식어가 붙은 ‘스발바르 저장고’는 북극권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자 보관소다. 북극점에서 약 1300km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SGSV=Svalbard Global Seed Vault)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 스피치베르겐 섬 내 산에 건립됐다.

이미지 출처=스발바르곡물저장소 웹사이트 캡처

전쟁과 기후변화로 귀한 농작물이 멸종되는 것을 예방하고 현재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곡물의 종자를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전 세계 국가의 대표적인 곡물 종자가 보관된 곳이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스발바르제도가 오는 2100년 이내 평균기온이 10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노르웨이 정부의 보고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정부의 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종자저장소가 위치한 스피츠베르겐 섬의 기온 상승으로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고 지난 2017년에는 곡물을 저장하고 있는 3개의 지하 저장고 중 한 곳의 입구 터널이 침수된 바 있다.

아울러 일부 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평년보다 45~65% 증가할 수 있다는 기후 관측 결과도 나오면서 450만 종의 곡물 종자를 보관하고 있는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가 수몰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이 곳에는 우리나라 곡물 종자도 다수 보존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노르웨이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벼와 콩, 보리, 채소, 원예작물 등 30종에 달하는 토종 작물 종자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육성종 1만 3000점을 보관했다.

이미지 출처=세계 기후과학 연구원 캡처

천재지변과 전쟁 등으로부터 지구상의 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저장고는 종자 제공국가인 노르웨이의 허락없이 개봉이 불가능한 보존용기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있다.

지난 2008년 건립된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는 영구동토층 아래 지하 120m에 마련돼 있어 지진이나 기상이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도 안전할 것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건립 11년이 지난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믿어왔던 이 저장고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기후변화로 침수될 위기에 봉착했다.

타는 듯한 폭염과 살을 에는 한파…양극성기후 현상 왜?

“최근 기상이변을 살펴보면 지역과 계절에 따른 온도차가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반도를 강타한 폭염(暴炎)에서 느꼈다시피 한반도 기후변화 추세로 볼 때 40도를 웃도는 더위와 체감온도 70도의 겨울철 한파 등 양극성기후 현상은 매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 기후과학 관계자)

창세기의 이야기를 이제 삶의 교훈 삼아 살아가고 있는 현재 우리는 창조주의 성난 재앙의 힘이 아닌 인간의 탐욕과 문명의 과도한 발달에 따른 인위적인 재앙의 위협 속에 살고 있다.

성서 속에 나오는 거대한 재앙은 더 이상 창조주의 분노만이 아닌 지나친 문명의 진화에 따른 인위적인 재앙을 마주하고 있다.

최근 40도를 웃돌며 한반도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이상기온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매년 그 기세가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이상기온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인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찜통과 같은 극심한 열기는 수온을 상승시켜 조류(藻類)의 폭발적인 증식으로 바다의 색을 변질시키는 적조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해빙이 지구표면인 지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빙붕이 녹으면 지각이 비정상적으로 오르면서 지진을 유발, 창세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와 같은 거대한 재앙인 쓰나미와 해일로 이어지게 된다.

이미지 출처=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벌 캡처

지구온난화는 기온을 상승시켜 지각의 비정상을 촉매시키는 것 뿐 아니라 겨울철 평년을 뛰어넘는 극심한 한파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겨울 폭풍인 ‘사이클론’이 몰아치면서 체감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떨어지는 최악의 빙하기를 경험했다. 미국과 캐나다 뿐 아니라 유럽 전역도 겨울 폭풍 ‘엘리노어’ 피해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등 여름과 겨울 기형적 양극성기후 현상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양극성 기후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을 ‘지구온난화’로 지목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를 지칭하는 단어로 냉각화(Glaciation)에 반대되는 현상이다.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기온의 상승요인이 불균형적인 기후를 생성하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종민 대기과학 교수는 “분명히 지구는 더워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으로 거센 한파가 나타나는 이유는 급격한 온난화에 따른 지구의 반작용 현상”이라고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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