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브루나이 국책사업 중 하나인 템부롱 교량공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제2구간 공사(13.4㎞·5억2000만달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외교부는 4일 “우리 기업이 템부롱 교량공사를 수주한 것은 기업 노력과 함께 정상 외교 등 정부의 지원에 따른 결과”라면서 대림산업이 브루나이 템부롱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0월 브루나이에서 개최된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때 브루나이 국책사업인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국빈 방한을 했을 때 브루나이 국책공사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교량 공사 잔여구간(약 11억달러)과 조만간 시공업체가 결정될 예정인 PMB섬 교량공사(2.8㎞, 2억3000달러), 방산물자 수출 등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PMB섬 교량공사는 대우건설, SK건설·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 중이며 조만간 시공업체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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