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임무 끝내고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귀환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미국 민간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끝내고 8일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올해 미국에서 유인 우주비행을 재개하려는 NASA는?첫 궤도 시험을 완수했다.?NASA의 짐 브리덴스틴(Jim Bridenstine) 국장은 "미국 유인 우주비행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일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의뢰로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로켓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 3일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 이날 오전 2시32분(미국 동부시각) 연구 샘플을 전달받아 탑재한 후 5일간 머물렀다.

이후 8일 대서양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에 성공, 발사-도킹-귀환의 전과정을 무사히 마쳤다. 미국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궤도 진입에 성공한 건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크루 드래건은 유인 캡슐이지만 시험비행이라 내부에는 마네킹 ‘리플리’와 400파운드(약 181㎏) 짐을 실어 실제 유인비행과 유사한 조건을 실험했다.

시험 발사의 성공으로 2011년 우주왕복선(Space Shuttle) 퇴역 이후 중단된 미국 본토의 우주 비행은 큰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회수된 데이터에 문제가 없으면 7월로 예정된 차기 시험비행 준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름 시험비행에는 나사 우주비행사 밥 벤켄과 더그 헐리가 탑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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