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우리은행이 진도 7.5의 지진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손실을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위해 성금 10억 루피아(한화 74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9IMF) 연차총회에 참석차 방문한 손태승 은행장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 소다라은행 덴파사르지점 인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했다.

강진이 발생한 술라웨시 섬은 지난달 28일 진도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사망자 2000명이 넘어서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번 피해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피해 수습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 은행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우리은행은 글로벌 은행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외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진출 선두 은행은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지분을 인수해 현지에서 154개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하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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