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이랜드그룹 계열인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이 A3+, A30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이랜드그룹은 20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에서 양사의 기업신용등급과 기업어음등급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평가를 받았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으로 상향 조정했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기존 A3 0 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이랜드월드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 역시 기존 A3- 에서 A3 0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 방향성이 본격적으로 상향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안전성?개선과?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매각 이후에도 양호한 현금창출 능력을 유지한 점이 신용등급 상향으로 전환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 상향의 요인으로 모던하우스 매각에도 양호한 현금창출 유지, 자산매각과 투자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이익규모가 유지되고 차입금이 점진적으로 감축될 전망 등을 꼽았다.

㈜이랜드월드의 평정논거는 자구계획 실행 등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저수익 브랜드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 저하 방어, 별도기준 차입금 만기구조 분산 등을 들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2018년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183억과 1030억을 기록해 연속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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