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로봇…이제 미래 아닌 현실이 된다.

[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인간을 대신해 무거운 짐을 가볍게 들어 보관하고 있는 로봇, 머리와 어깨 팔, 다리 무릎은 물론 발목까지 유연하고도 편하게 움직이며 직립보행에 나선 로봇, 눈 쌓인 산을 오르내리고 누군가 자신을 뒤에서 밀어 넘어뜨리지만 이내 다시 일어서 보이는 로봇,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의 삶 속에서 함께 공유하고 있는 로봇은 이제 먼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와 인간을 대신하고 인간의 일상 속에서 인간이 하지 못하는 분야를 대체할 동반자가 되고 있다.

미국의 로봇 공학 개발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만든 미래형 휴머노이드형 로봇인 ‘아틀라스(Atlas)’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했다.



인간의 직립보행과 팔과 다리의 관절을 조금 더 정밀하고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화 한 로봇 아틀라스는 눈이 쌓인 산길을 자율 보행하거나 5kg 무게의 화물을 가볍게 들어 운반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 아틀라스는 선반에서 화물 상자를 나르는 일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 상자를 일부러 밀쳐 떨어뜨리거나 로봇을 하키 스틱으로 밀쳐내도 거뜬하게 임무를 완수한다. 물론 아예 로봇을 쓰러뜨려도 곧바로 일어나선 작업을 수행한다.



기존 버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로봇 아틀라스는 배터리를 이용해 완전한 직립보행이 가능하다. 로봇의 신장은 175cm이며 체중은 81kg이다. 차세대 버전인 아틀라스는 기존보다 작아지고 케이블을 없앴다.

흰색 외장 패널을 장착한 아틀라스는 건물 내부는 물론 야외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휴대전화 조작을 위해 특화됐고 전기로 구동되며 유압식으로 작동된다.

몸과 다리 센서를 사용해 균형을 맞추고 LIDAR와 머리에 있는 스테레오 센서를 사용해 장애물과 지형을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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