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태영건설이 환경부로부터 ‘벨트형 필터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농도를 유지하는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 기술’로 환경신기술 인증(제537호) 및 기술검증(제219호)을 받았다.

이번에 획득한 기술은 기존 일반적인 하수고도처리 공법에 사용됐던 활성슬러시를 입상화 시킨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하수고도처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생물학적고도처리 공법과 비교할 때 수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처리효율 역시 우수하다. 게다가 미생물 침전성 역시 빨라져 하수처리장 건설과 운영비, 에너지 소모량 및 건설부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이 공법은 태영건설이 롯데건설, 블루뱅크와 공동으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처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으며 용인시 천리하수처리장에 3000㎥/일 규모의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에 대해 기술 신규성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신기술 인/검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기술을 획득하게 되면 정부발주공사 사전입찰자격심사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윤규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은 현재 국내 하수 수질이 높아지고 하수량 역시 증가돼 하수처리가 어려운 기존 하수처리장 개량과 노후 하수처리장 신설 등에 적용 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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