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히타치(日立)가 지난 9일 주차장 주변 환경을 기억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Park by Memory'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 포털사이트 카워치(CarWatch) 보도에 따르면 히타치 그룹에서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오토모티브시스템즈와 일본 내비게이션 업체 클라리온(Clarion)이 공동 개발한 이번 자동주차 시스템은 이용 빈도가 높은 가정과 직장에서의 자동주차를 목표로 개발됐다.

이 기술은 클라리온의 외부인식기술과 히타치 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액츄에이터(actuator) 및 차량통합제어기술을 연계해 실현했다. 차량에 장착한 클라리온의 카메라 시스템 ‘SurroundEye’ 영상 및 음파신호를 통한 주변 구조물 감지 정보, GPS 위치정보를 통합해 주차 주변 환경과 주차패턴을 기억하는 방식이다.

기억한 주차장에 도착하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운전자에게 알려 차내 또는 전용 스마트폰앱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주차한다.

히타치는 "인위적인 조작에 의지하지 않는 안전한 자율주차 기술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조기 상용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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