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LGU+와 스마트홈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집 도착 10분 전 추운데 난방 온도 높여 주세요. 쇼팽의 녹턴 들려줘. 최신 패션 트렌드는 뭐지? 찾아줘.”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차세대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으로 중무장한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미래 주거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스마트홈은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입주자는 더욱 똑똑해지고 지능화된 주거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과 네이버, LGU+스가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우건설 등 3사는 더욱 지능화된 주거공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8년부터 공급하는 ‘푸르지오’ 아파트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권영수 LGU+ 부회장이 참석했다.

3사가 함께 개발하게 될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은 대화형 인공지능 스피커를 각 가구 내 설치, 기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던 조명과 난방, 가전제품을 음성을 통해 제어하는 시스템이며 온라인 검색과 쇼핑, 일정관리, 음악재생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음성대화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생활 패턴을 스스로 인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홈IoT를 브랜드 푸르지오에 적용해 왔으며 건설현장 시공 및 안전관리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해 건설과 IT의 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건설업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왔다.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각 분야 최상의 업체 3개사가 협력해 최고의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푸르지오 브랜드와 IoT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함께 협업에 나선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푸르지오 아파트에 탑재, 최적화된 인공지능 생활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구축을 통해 향후 푸르지오 입주민들은 각 가구 내 구축된 홈IoT 플랫폼에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디바이스를 연동, 냉난방과 조명, 가스제어, 무인택배, 에너지 사용장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밥솥에 이르기까지 음성명령만으로 이용 할 수 있다.

게다가 플랫폼 클로바의 길찾기와 맛집, 공휴일 등 정답형 검색과 뉴스와 날씨, 엔터테인먼트, 팟캐스트, 영어대화 등 역시 음성을 통해 활용 가능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의 제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IoT 플랫폼이 구축된 주거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클로바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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