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후지쯔와 국제체조연맹(FIG)이 2020년 도쿄 올림픽 상용화를 목표로 체조평가(자동채점) 지원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T미디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쯔가 개발한 시스템은 3D 레이저 센서로 참가자의 동작을 감지해 수치 데이터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체조판정은 육안 및 비디오 판독을 병행해왔으나 비디오 판독을 자동채점 시스템으로 대체해 보다 정확한 실시간 판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제휴로 후지쯔는 10월 2일~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47회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경기 데이터를 국제대회로는 처음으로 수집했다.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제48회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 대회'에서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후지쯔는 지난해부터 후지쯔 연구소 및 일본 체조협회와 함께 체조 자동채점 지원시스템의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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