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유무선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통신업체가 중심이 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스프린트(Sprint), 대만 파이스톤(Far EasTone)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기업인 TBCASoft 등 3사와 함께 ‘통신사업자 블록체인 스터디 그룹(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 이하 CBSG)’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CBSG는 향후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지속 영입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는 TBCASoft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통사간 결제 플랫폼을 지원하는 실증실험에도 성공했다고 공식적으로 전했다. 소프트뱅크측은 이번 실험에 국제송금과 사물인터넷 기반 결제 실험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BSG는 24시간 365일 매우 낮은 비용과 안전성, 범용성을 갖춘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9월 12일~14일에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MWCA(Mobile World Congress Americas) 스프린트 부스에서 TBCASoft가 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연할 계획이다.

링 우(Ling Wu) TBACSoft CEO는 “TBCASoft는 통신사 운용서버의 블록체인 플랫폼 분산대장 네트워크이며 전세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높은 보안성을 갖춘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BSG 컨소시엄은 차세대 글로벌 통신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정립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편 참여업체가 관련 기술, 비즈니스, 법 규제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워킹그룹을 구성해 활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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