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추가인선 발표...참모진용 구축 마무리



-허태열 실장·이정현 정무수석 비서실 주도할 듯




청와대 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정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무팀장이 내정됐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원동, 이정현, 주철기, 모철민, 최순홍, 최성재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은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미래전략수석은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이 맡게됐다.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박근혜 당선인의 청와대 비서실 수석비서관 6명의 추가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전날 발표된 허태열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곽상도 민정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와 함께 청와대 참모진 인선이 마무리됐다. 장관급인 3실장의 경우 허태열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이 내정된 상태다.



조원동(57) 경제수석 내정자는 충남 논산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재경부 정책국장과 차관보,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2008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으로도 참여했다.



이정현(55) 정무수석 내정자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박 당선인의 복심(腹心)으로 친박계(박근혜 계파)의 핵심이자 최측근 인사다.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나 지난해 총선에서는 광주에서 출마해 낙선했으며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현재 박 당선인의 비서실 정무팀장을 맡고있다.



주철기(67)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강원 원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프랑스·모로코·외교통상부본부 대사를 거쳤다.



최성재(67)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국사회복지학회장, 한국노년학회장을 지냈으며 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위원장을 거쳐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모철민(54)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30여년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근무하며 문광부 제1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관료로 현재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있다.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최순홍(63)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박 당선인과 서강대 동문으로 UN 정보통신기술국장과 국제통화기금(IMF) 정보기술총괄실장을 지냈으며 대선 당시 박 당선인 과학기술특보로 활동했다.



비서진은 친박 핵심인 허태열 비서실장과 이정현 정무수석이 투톱 체제를 구축해 박 당선인 보좌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으며, 수석비서관들은 정치색을 배제하고 인수위에서 활동했거나 대선기간 박 당선인을 도운 박근혜 인물들을 기용해 집권초기부터 강력하게 대선공약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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