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6개국서 수취인 휴대번호만 알면 송금 가능

[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KEB하나은행이 수취인의 휴대번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해외송금과 수취가 가능한 ‘1Q Transfer’의 서비스 지역을 중국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송금 수취인의 거래 은행과 계좌번호 등을 몰라도 휴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하고 수취인은 송금 동착 문자를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수취방법을 선택,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최신 핀테크형 해외송금서비스다.

지난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 ▲영국 ▲우즈베키스탄 ▲네팔 ▲러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케냐 ▲가나에 이르기까지 확대했던 1Q Transfer 지역을 이제 중국까지 포함해 전세계 총 16개 국가에서 거래 편의성과 경제성을 높였다.

중국으로 확대된 1Q Transfer의 건당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이 미화 500불 상당액 이하인 경우 5000원이며 미화 500불 상당액 초과의 경우 7000원이다. 또 기존 송금방식과 달리 송금인이 송금시점에 수취인의 현지통화 수령액을 확정해 송금할 수 있다.

아울러 1Q Transfer의 1회 최대 송금액은 미화 기준 1만불로 개인간 증여성송금과 유학생 및 해외체재자송금,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송금이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중국까지 1Q Transfer의 서비스 지역이 확대돼 전세계 16 개국에서 초간편 해외송금이 가능해졌다”면서 “내달 중 30 개국을 비롯해 연말까지 총 80개국 이상 서비스가 가능토록 해 국내 최고 외국환거래 전문은행으로 고객 편익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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