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술·생산품질 분야, 4~10년 경력, 30대, 연봉 3,000만원 선호


-일자리 창출 위해 ‘세제혜택 확대, 규제·부담 완화 등 필요


-베이비붐세대 등 40·50대 적극 채용하여 중기 역량 강화에 활용해야




국내 중소기업들은 연구·기술 및 생산·품질분야에서 4~10년 미만의 경력을 가진 연봉 3,000만원 수준의 30대 인재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을 채용할 때, 신입사원은 성실성·책임감 등 ‘인성'을, 경력사원은 숙련된 기술과 전문성 등 ‘역량'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산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이하 ‘희망센터')의 기업회원(종업원 50인 이상의 631개사)을 대상으로 한 ‘2013년 중소기업의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들(258사)은 신입사원 채용시 업무지식이나, 학력·스펙 등 ‘업무능력'(40.0%) 보다 성실성·책임감, 조직적응력 등 ‘인성'(55.9%)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되기 위해 중소기업 10곳 중 7곳(71.0%)은 ‘고용창출, 성장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은 확대'(38.4%), ‘규제·부담은 축소'(25.0%), ‘노동시장 유연화'(7.7%)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새정부에 바라고 있다.



그밖에 ‘교육 인프라 해소와 중소기업의 사회인지도 제고'(20.7%), ‘아이디어·벤처창업 육성'(4.3%), ‘잡 쉐어링제도(Job Sharing) 도입'(4.0%) 을 꼽았다.



또한 직원 채용의 애로요인으로 ‘임금·복리수준이 낮아 인재유치 곤란'(30.4%),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미흡'(30.4%), ‘지방근무 기피성향'(17.0%)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에 중소기업의 취업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임금·복리수준과 근무환경 개선'(40.6%)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역량 강화 위한 장기비전 제시'(21.8%), ‘중소기업의 사회인지도 제고'(14.3%)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일자리 창출동력으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최대한 발휘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가 유입되어 생산성이 높아지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업역량 강화에 필요한 중소기업의 인재수요가 높은 만큼 풍부한 성장DNA와 전문성을 가진 베이붐세대 등 40·50대 중장년을 적극 활용되도록 30대 위주의 중소기업 채용인식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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