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때 예수회 입문해 수도사의 길...대주교 됐어도 운전기사 안둬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936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철도노동자 가정의 5남매중 한 명으로 태어나 1958년에 예수회에 입문, 수도사의 길을 걸었다.



산미겔 산호세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을 가르쳤으며 30대 시절에 수도사로서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1970년대 후반까지 아르헨티나 지방을 돌며 사목 활동을 했고 1980년에는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을 맡았다.

이후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고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올랐으며 2001년에는 추기경에 임명됐다.

그는 기도와 고행을 통한 봉사와 청빈의 삶을 살아왔다. 그는 빈민가를 자주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힘을 썼다. 스스로 허름한 아파트에 살며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먹었다. 주교가 된뒤 기사가 있는 관용차가 나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즉위명으로 프란치스코를 택한 것도 이런 봉사와 청빈의 생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05년 콘클라베에서도 유력후보로 꼽혔으나 베네딕토 16세에 교황 자리를 내줬는데 당시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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