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Volkswagen)이 자동차 자동충전 로봇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CNET 등 외신은 최근 폭스바겐이 자동화 전문 기업 쿠카(KUKA)와의 제휴를 확대해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EV) 이용을 지원하는 로봇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



쿠카는 지난 1898년 설립된 독일 회사로 자동화 로봇 분야에선 독보적이며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로봇 컨셉은 전기차를 충전기에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전자가 충전 장소에 주차하기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충전한다. 충전하기 위해 매번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고 충전 로봇이 차량을 찾아 움직이며 충전할 수도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 차 충전로봇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이동식 전기차 충전로봇은 아직 초기 단계 수준으로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미 ‘E-Smart Connect’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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