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대장암을 자동 판별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국립암센터와 일본전기(NEC)는 10일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AI를 통해 대장암 및 암 전단계의 용종을 자동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검사시의 촬영 영상을 통해 실시간 진단이 가능하며 수 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의 AI을 통해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이미지를 고속 처리하는 방식이다.

일본 국립 암 연구센터 중앙병원에서 진단한 약 5000명의 내시경 영상을 학습시켰다. 이후 이 시스템이 5000건의 새로운 내시경 영상을 평가하도록 한 결과 대장암 및 위험 용종을 98%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이 AI 의료 시스템은 현재 프로토타입이며 향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사의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이나 발생 부위의 용종을 발견해 대장암의 조기발견 및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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