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모멘텀 불씨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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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금리를 낮출 때 가계부채 증가 등 여러가지 고민을 했지만 성장의 모멘텀 불씨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 모멘텀 회복세가 화두인데 성장 주체는 바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모두 7명이 참석했다.



이 총재와 CEO들은 중국의 기술수준 향상 및 생산능력 확대, 엔화 약세 등으로 기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R&D투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신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기업인들은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유지,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업인들은 또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장기투자자금 조달을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기관들의 국제금융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경제주체들과의 소통 노력 강화차원에서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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