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활동 국내 건설사 중 최고 기술력 인정받아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열린 ‘2017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시상식에서 단속 시공한 베독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상업과 복합 개발부문 시공 대상을 수상했다.

싱가포르 건설대상 9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운 쌍용건설은 누적 수상횟수 총 29회까지 더해지면서 명실상부 싱가포르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베독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BCA 건설대상 총 10개 부문 중 이번의 CEA(시공대상)을 포함한 BIM과 Green Mark(친환경), Green & Gracious(현장관리)까지 총 4개 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해냈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 중 하나인 캐피탈랜드로부터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약 2500억원에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8개동 583가구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쇼핑몰, 버스터미널, 환승 주차장이 더해진 복합건물로 지난해 준공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버스터미널 철거와 함께 부지 옆으로 이전해 운영하면서 복합건물을 신축하는 만큼 난공사에도 불구하고 3D 입체 설계인 BIM을 적용해 시공오차를 최소화하고 완벽한 품질로 구현한 결과 BCA 시공 대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건설대상 9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통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건설사 중 최고의 시공능력을 재확인했다”면서 “현지 정부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난공사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쌍용건설이 9년 연속 수상한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과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 상이며 검증 과정도 상당히 까다롭기로 정평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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