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및 최순실 국정농단 묵인 의혹 관련 청와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다만 검찰 수사관들이 직접 청와대 경내를 통한 압수수색이 아닌 자료를 임의 제출 형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검찰은 청와대 측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불승인 통보를 받고 우 전 민정수석 수사에 요구되는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 수사를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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