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흔히 사이보그의 완성품이라고 할 수 있는 로봇은 공장에서 섬세한 업무에 종사해 왔다. 세월이 지나면서 '공돌이 로봇'은 사람들을 위해 운전을 하고 집안 청소도 한다. 심지어 아이들의 보모 역할도 자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로봇의 진화를 보면서 사람들은 머지않아 인공지능 로봇이 법정에서 피의자를 위해 변호하는 법조계의 일자리도 노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22일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로봇 연구원 로어(Steve Lohr)는 대형 로펌 회사들이 인공지능을 서류정리는 물론 계약서 체결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테스트를 시행 중에 있다.

로어 연구원은 “모든 법적인 기술과 가동이 가능토록 만들어지고 있는데 로펌에서 로봇의 활동이 상용화되면 변호사의 근무시간을 13%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더 이상 실현 가능한 기술이 도입된다면 5년동안 매년 2.5% 업무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표, 계산, 소프트웨어)과 워드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등 역사문건에 대한 온라인 접근은 물론 간단한 디지털화된 진화로 법조계의 작업에 힘들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로봇의 진화는 향후 고용시장을 크게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도 팽배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