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연구소와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남기철)은 21일 서울시복지재단 나눔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 협력해 서울시민의 복지향상에 이바지하는 내용의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7년도 저소득 청년 100명에게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양측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교류·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키로 했다.
저소득 근로청년 100명은 내년 1월부터 서울시 소재 KMI센터(광화문, 여의도, 강남)에서 복부초음파 및 위내시경 검사 등 20여종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 건강 부문의 복지 지원이 적은 20~30대 저소득 청년층에게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김순이 한국의학연구 이사장은 “한국의학연구소의 사회공헌의지를 지역복지현장으로 연계함으로써 이번 협약은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기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민·관 협력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추후 건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과 그들은 보살피지만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도 지원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황선영 기자
sunny@theDaily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