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네 살배기 여아에게 폭행을 가한 보육교사가 15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차 조사를 위해 보육교사 양모(33)씨에게 이날 경찰서에 출석해줄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양씨가 연락도 없이 자취를 감춰 경찰은 양씨를 체포했다.






양씨는 지난 8월 오전 12시5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네 살 배기 여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양씨를 소환하기 전 해당 어린이집 동료 보육교사 4명도 조사했다. 또 전날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작성한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은 진술서를 제출한 아동 4명과 이들의 부모들도 함께 조사했다.






아동 4명의 피해 진술서에는 지난 해 4월부터 9월까지의 피해 내용이 적혀 있다. 아이들이 양씨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친구가 맞는 장면을 목격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양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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