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부진과 국내 사업 침체로 인원감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쌍용건설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인턴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전기와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분야로 채용 홈페이지에서만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 졸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 분야 전공자로 특히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거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은 인턴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하며 단계별 합격자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약 10주간의 인턴쉽 근무를 마치고 직무적성검사 등 최종 면접에 합격하면 내년 3월말부터 정규직으로 배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무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을 육성해 현업에 조기 투입하고자 지난 2011년 이후 5년만에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면서 “이와 별도로 매년 실시해 오던 정기공채는 내년 3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자산규모만 23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을 최대주주로 대외 신인도 상승과 영업력 복원을 통해 국내외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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