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여정 기자] 영화배우 엄태웅(42)씨가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23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A(35)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엄씨를 고소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우리 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사건을 분당경찰서로 이첩했다.

경찰은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안 됐다며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성매매 혐의를 적용할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가수 엄정화씨의 동생인 엄씨는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해 ‘실미도’, ‘시라노-연예조작단’,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했고,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원티드’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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